한미 공동 대응책 등 두고 머리 맞댈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미실무협상이 '빈손'으로 끝난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7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전 비행기 편이 여의치 않으면 오후에 다른 곳을 경유해서 미국으로 갈 것 같다"며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면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지난 8월 21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 만나 지난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실무협상에서 북한 측의 요구사항 등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협상 결렬에 따른 한미 간 공동 대응책 등을 두고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현재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7개월 만에 재개된 북미실무협상이 '노딜'로 끝나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중대기로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