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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실무협상 결렬 당일, 김정은·시진핑 '북중 친선' 강조

기사입력 : 2019년10월06일 12:58

최종수정 : 2019년10월06일 12:58

북중 수교 70주년 축하 축전 통해 북중 관계 강화 천명
김정은 "조중 친선 전면 부흥", 시진핑 "조중관계 수호·발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외교 관계설정 70주년을 맞아 상호 축전을 주고받으면서 북중 친선을 강조했다.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당일, 북중이 친선관계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6일 공개한 축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두 나라 인민의 귀중한 재부인 조중 친선의 훌륭한 전통을 꿋꿋이 이어나가며 친선협조 관계의 전면적 부흥을 이룩하려는 것은 나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악수하고 있는 북중 정상 [사진=바이두]

김 위원장은 "나는 총서기 동지와 굳게 손 잡고 조중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염원에 맞게 조중 친선을 세상이 부러워하도록 강화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친선과 단결의 위력으로 사회주의 위업과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중국 인민이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모든 난관과 도전들을 극복하고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에서 결정적 승리를 이룩함으로써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꿈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불패의 조중친선은 사회주의 위업의 한길에서 영원불멸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진핑 주석도 역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축전을 통해 "70년 전 중조 두 나라가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은 것은 두 당, 두 나라 관계역사에서 획기적이고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70년간 두 당, 두 나라 역대 영도자들의 관심과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전통적인 중조 친선은 복잡다단한 국제 정세와 변천하는 시대의 시련을 이겨내면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졌다"면서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두 당,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중조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며,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하고도 확고부동한 방침"이라며 "나는 중조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위원장 동지와의 호상 신뢰와 우의를 귀중히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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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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