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지역위원장 80여명, 변혁 적극 지지‧동참
“바른정당‧국민의당 창당정신 최대한 살릴 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가 4일 안철수 전 대표와 직접 연락을 주고 받으며 당 진로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현직 지역위원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그간 국민의당 출신 비례대표 분들을 통해 수개월 동안 간접적으로 대화를 해왔지만 이젠 제가 직접 연락을 하고 의사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4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4.18 yooksa@newspim.com |
유 대표는 이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을 처음 합당할 때의 그 정신을 최대한 살려서 우리가 개혁적 중도보수 정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독일에 있는 안 전 대표도 뜻을 같이해주길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유 대표는 “변혁은 바른미래당의 15명 의원을 중심으로 출범됐다. 오늘 이 자리는 당 안팎 의견을 수렴하고 변혁을 지지하는 정치 세력을 확장하는 시도로 열린 것”이라고 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오는 6일에는 바른미래당에 애정을 갖고 희망을 걸어온 청년들을 만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면서 “변혁은 최대한 신속하게 결론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현직 지역위원장 간담회에는 80여명의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바른미래당 변혁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 행동하기로 결의했다.
김철근 변혁 대변인은 “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의 리더십이 무너졌다는 비판과 새로운 인재영입, 안 전 대표의 빠른 복귀 요청 등 이야기가 나왔다”라면서 “결국 손 대표 체제가 지속된다면 신당에 대한 고민도 해야된다는 의견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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