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BIFF] 뉴커런츠 심사위원 "중요한 임무, 예술성·창의성 중점"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2:31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2:31

마이크 피기스·카를 오크·사말 예슬라모바·리신제·서영주 심사
'존 덴버' '69세' 등 14편 중 2편 선정…상금 3만달러

[부산=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들이 다양한 평가 기준을 밝혔다.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양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 심사위원 카를 오크 예술감독,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리신제, ㈜화인컷 서영주 대표가 자리했다.

[부산=뉴스핌] 이한결 기자 =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양준 집행위원장(왼쪽부터),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카를 오크 감독, 마이크 피기스 심사위원장, 배우 리신제, 서영주 화인컷 대표. 2019.10.04 alwaysame@newspim.com

뉴 커런츠는 BIFF의 유일한 경쟁 부문으로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영화제 기간 상영되는 14편 중 심사를 거쳐 2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올해 후보작은 △아덴 로드 콘데즈 감독의 ‘존 덴버’ △임선애 감독의 ‘69세’ △키슬레이 키슬레이 감독의 ‘그냥 그대로’ △스즈키 세이 감독의 ‘나의 정체성’ △모하마드 레자 키반파르 감독의 ‘노마드 선생’ △밀란 압디칼리코프 감독의 ‘달려라 소년’ △하메드 테라니 감독의 ‘디아파종’ △봉준영 감독의 ‘럭키 몬스터’ △짠 탱 휘 감독의 ‘롬’ △리 지 감독의 ‘봄봄’ △쑨 아오치엔 감독의 ‘소년과 바다’ △김덕중 감독의 ‘에듀케이션’ △라우 컥 후앗 감독의 ‘잭푸르트’ △모하나드 하이얄 감독의 ‘하이파 거리’ 등이다.

마이크 피기스 심사위원장은 평가 기준에 대해 “신인 감독이 영화를 만들고 데뷔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책임감 있게 영화를 볼 거다. 사실 감독으로서는 영화로 경쟁한다는 게 이상하다. 영화는 스포츠가 아니고 감독은 경쟁을 위해 영화를 만드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이 임무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신중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늘부터 하루에 세 편씩 볼 거다. (심사위원들과)항상 친절하게 맑은 이해로 의사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뉴스핌] 이한결 기자 = 마이크 피기스(Mike FIGGIS) 심사위원장이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04 alwaysame@newspim.com

지난해 ‘아이카’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사말 예슬라모바는 “무엇보다도 여러 작품 중에서도 예술적인 가치를 우선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2012)로 국내 관객에게 익숙한 리신제는 “뉴 커런츠 영화는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나온 영화다. 제가 그 나라들의 문화나 처한 상황을 다 모른다. 하지만 이게 장점일 수도 있다. 즉각적인, 순수한 느낌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전 항상 마음으로 영화를 느끼려 한다. 중요한 건 이야기가 감동을 전달하느냐다. 또 제가 배우이기 때문에 연기도 집중해서 볼 것”이라고 짚었다.

홍상수,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국내 유명 감독들의 영화를 해외에 배급한 서영주 대표는 “제 본업은 좋은 국내 영화를 해외에 배급, 마케팅하는 거다. 신인 감독으로서의 오리지널리티와 창의성, 관객들과 어떤 지점으로 소통할 수 있는 지 많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카를 오크 감독은 “BIFF는 아시아에서 가장 촉망받고 위대한 영화제다. 여기에 이렇게 훌륭한 심사위원들과 함께해 기쁘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열심히 홍보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 커런츠 상으로 선정된 2편은 올해 영화제 폐막식에서 시상식이 진행되며, 수상작 감독들에게 각각 3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