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5일 오후 1시 부산진구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다문화 학생 34명과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부산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시교육청] 2019.10.4. |
이 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 다양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린다.
이날 대회에는 부모의 모국어가 중국어와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 라오스어, 에티오피아어 등 9개 언어를 구사하는 초등학생 24명과 중·고등학생 10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순으로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먼저 한국어로 발표를 한 후 동일한 내용을 부모의 모국어로 발표한다.
입상 학생들에게는 부산시교육감 상장과 상품을 수여한다. 최우수상 입상자와 우수 발표자 등 3명은 내달월 2일 서울 마곡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 참가한다.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8학년도 전국 대회에서 금상(중등부), 은상(초등부), 동상(초등부)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서성희 교육혁신과장은 “이 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자신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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