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위안부 망언' 류석춘 규탄 연세대 집회에 동문회도 동참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09:35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09:35

'류 교수 사건 학생대책위', 10일 오후 5시30분 연세대 정문서 개최
"'류 교수 성폭력 발언 사과·학교 측 류 교수 파면' 촉구"
동문단체 연세민주동문회 동참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강의 도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킨 류석춘 사회학과 교수를 규탄하는 집회에 연세대학교 동문들도 동참한다.

연세민주동문회는 4일 “‘연세민주동문회 선배들도 함께 해달라’는 사회과학대 (학생들의) 공식 요청을 받아 오는 10일 ‘류 교수 규탄 집회’에 함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세민주동문회는 페이스북에 ‘류석춘 교수 규탄 집회, 재학생과 함께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동문회 회원을 비롯한 연세대 졸업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류 교수 규탄 집회는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정문 앞에서 ‘연세대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 사건 학생대책위원회’ 주최로 진행된다.

[사진=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 사건 학생대책위원회]

학생대책위는 이날 연세대 정문에서 류 교수의 사과 및 파면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학생회관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학생대책위는 “류 교수는 지난달 19일 ‘발전사회학’ 수업에서 했던 발언이 명백한 ‘성폭력’ 발언이었음에도 여전히 사과를 하지 않고 있고, 학교 본부 또한 교원인사위원회만 개최했을 뿐 미온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며 “‘안전한 강의실’과 ‘안녕한 교육권’을 되찾기 위해 함께 외치고 소리치자”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류 교수 규탄 집회 참가선언’에 참여할 학생들도 모집하고 있다. 참가선언에 참여하는 학생이 동의할 경우 당사자의 이름과 소속, 학번 일부를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류 교수는 지난달 19일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중 위안부에 대해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반발하자 류 교수는 “지금도 ‘매너 좋은 손님 술만 따라주고 안주만 주면 된다’는 말에 접대부 되고 매춘을 시작한다”며 “궁금하면 한번 해보겠냐”고 했다.

류 교수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연세대 윤리인권위원회는 류 교수의 발언 내용에 대한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학교 측은 지난달 23일 류 교수의 발전사회학 강의를 중단 조치하고 지난달 30일 해당 강의에 대체 강사를 투입했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