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박경미 “사이버 괴롭힘 심각", 유은혜 "학교폭력예방 기본대책 수립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17:05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17:05

유은혜 "유관기관과 학폭 예방 기본대책 함께 수립"

[서울=뉴스핌] 김준희 조재완 기자 = “장관님, 혹사 카따, 떼카라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사이버 괴롭힘)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거론한 단어다. 카따는 ‘카카오톡 왕따’를, 떼카는 ‘일제히 욕하고 단체 카톡방을 나가는 현상’을 가리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일 오후 국회에서 속개된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8.10.01 yooksa@newspim.com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이버 폭력 백신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직접 피해학생이 돼봤다. 사이버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는 피해자들의 마음을 살피며 봐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박경미를 입력하고 사이버 폭력 세계로 들어가 봤다. 심한 욕설이 섞인 카톡 수십건이 도착했다. 카톡 감옥에 빠지게 되고 어느새 친구들은 저만 남기고 모두 나가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SNS 알림 메시지가 떴다. 괴롭힘 당한 제 모습이 페이스북에 게시됐고 연락처와 주소가 공개적으로 올라왔다. 비난이 담긴 문자들이 도착했고 문자를 열어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사이버 폭력 피해 학생들의 고통이 그대로 느껴지지 않느냐”며 “이런 고통이 몇 년씩 이어지기도 한다. 작년에는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던 여학생이 투신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따돌림과 욕설은 기본이고 사이버 상에서 금품을 갈취하기도 한다. 또 음란영상과 사진, 허위사실이 유포되는데 사이버 특성상 한 번 퍼지면 걷잡을 수 없다. 물리적 폭력과 달리 학교를 벗어나고 계속되고 폭력행위를 적발하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 국립특수교육원, 중앙교육연수원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02 leehs@newspim.com

이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이버 폭력 관련 여러 피해 상황들이 많아져서 저희도 사이버어울림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교 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만으로 해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유관부처와 학교폭력예방 및 기본대책을 함께 수립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이 확대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또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