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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 문화유산' 매천 황현 문방구류·생활유물 등록문화재로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14:27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14:27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조선후기 우국지사 황현이 사용한 매천 황현 문방구류와 매천 황현 생활유물 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지구의 [사진=문화재청]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는 항일독립 문화유산이다. 등록문화재 제761-1호 매천 황현 문방구류는 1910년 일제의 국권 피탈에 항거해 순절한 우국지사 황현(1855~1910)이 사용한 유물이다. 벼루(3점)에는 그가 직접 지은 벼루명이 새겨져 있고 벼루집·필통·인장 등 총 19점에 이르는 다양한 문방구류가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지구의는 황현이 세계 정세에도 깊은 관심을 가진 근대 지식인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해당 유물들은 역사가이자 시인인 황현을 비롯한 당대 선비들의 모습을 잘 보여줘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등록문화재 제761-2호 매천 황현 생활유물은 황현이 일상에서 사용한 것들이다. 호패, 합죽선, 향로 등 전통적 성격의 유물과 함께 근대문물인 안경과 안경집도 있다. 특히 안경은 문방사우 못지 않은 황현의 필수품으로 당시 시력, 구입처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쿠리, 담배쌈지, 곱돌 화로 등 총 35점에 달하는 황현의 생활유물들은 19세기 후반부터 1910년까지 살다간 조선시대 선비의 일상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어 당대 물질문화의 생활상을 짚어볼 중요한 유물이다.

연갑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매천 황현 문방구류와 매천 황현 생활유물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목포 경동성당과 전북대학교 구 본관, 전북대학교 구 문리과대학, 전북대학교 구 중앙도서관 등 4건을 등록예고했다. 30일간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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