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소공인,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80여점 작품 선보여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한복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수십 년의 내공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광주 충장로 한복 소공인들의 솜씨를 뽐내는 ‘2019 한너울 한복패션쇼’를 오는 6일 저녁 7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문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너울’은 광주 한복 소공인들이 협업해 만든 공동브랜드로, 이번 패션쇼에서는 한너울 공동브랜드 협업제품과 충장로 한복장인 26명의 노하우와 섬세한 기술력이 더해진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복패션쇼 모습 [사진=광주전남중기청] |
올해의 트렌드 색상인 산호색을 활용한 고풍스러운 전통한복, 우아하고 화려한 웨딩한복, ‘한복입고 여행 가자’의 컨셉을 반영한 데일리 한복과 패밀리 한복 등으로 구성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복업을 전문으로 하는 소공인들이 모여 만들어진 한복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2015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5년째 운영 중이다. 또한 소공인특화교육, 판로확대를 위한 전시회 지원,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사양화 돼가는 전통한복의 흐름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복소공인특화지원센터 안명숙 센터장은 “이번 패션쇼는 한복소공인 작품이 광주에서 전국, 나아가 세계무대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라며, “광주시민께서 패션쇼에 참석해 한복 소공인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시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소공인들을 격려해주시기 바란다” 소감을 밝혔다.
광주‧전남중기청 김문환 청장은 “한복의 근본을 잘 계승하는 한편 요즘 시대에 맞는 창의적, 실용적 디자인과 소재를 접목시킨다면 세계인 누구나 입어도 어울리는 포용력 있는 옷이 될 것”이라며 “이번 패션쇼가 한복의 대중화를 앞당길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