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국감서 세가지 정책추진 방향 밝혀
"에너지 전환 지속 추진…안전관리 강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국회서 열린 2019년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조업의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 전략으로 성 장관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을 통해 산업 전반의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고 민간의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며 "규제개혁과 인프라 구축으로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의 성장기반의 성장기반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한국특허정보원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02 leehs@newspim.com |
특히 성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안보상 수급위험이 크고, 주력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100대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의 협력체계 구축, 실증·양산 테스트 베드 확충, 소재부품장비특별법의 전면적 개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성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등 통상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우리 무역구조를 고도화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우선 "수출활력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품목, 시장, 기업, 인프라 등 분야별 수출체질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 자동차 232조, 미·중 무역분쟁 등 통상현안과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신남방, 신북방 등 신흥국가와의 협력도 가속화해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확대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 장관은 "에너지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안전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성 장관은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목표와 추가적인 석탄발전 감축방안 등 중장기 전원믹스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산업, 건물, 운송 등 부문별 에너지 효율 혁신을 추진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신서비스 시장 창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한 원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해체·중소형원자로 등 유망시장을 창출하고, 주요국으로부터의 원전수주와 기자재를 포함한 전주기 수출을 지원하는 등 보완 방안을 이행하겠다"면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은 공정하고 투명한 의겸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성 장관은 "석유, 가스 도입선 다변화와 석유 비축물량 지속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기반을 확충하고, 지하매설 에너지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설비 등의 안전관리 시스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