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與 검찰개혁 긴급토론회서 "검찰 권한 분산·통제 필요"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5:40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6:55

이인영 "독립성·중립성 유지하되 통제 가능해야"
우원식 "검찰, 한국당과 다르지 않다는 비판 직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더좋은미래·더좋은구상이 1일 ‘검찰 개혁 완수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검찰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은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주적으로 분산하고 통제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며 “피의사실 유포·먼지털이식 과잉수사·과도한 압수수색·내통에 해당되는 거래 등의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은 떡을 나눠먹으며 대통령 지시사안을 천천히 검토할 것이 아니라 강력하고 즉각적으로 개혁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이 역시 서초동에 모였던 수많은 국민들이 준엄히 내리는 명령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기획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1 leehs@newspim.com

우원식 민평련 대표는 “태풍에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민생이 어렵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야당의 사생결단식 끌어내리기로 조국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야당은 수십만명이 촛불을 들어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있는데 숫자 줄이기 놀음이나 하고 성난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고 자유한국당을 직접 겨냥했다.

우원식 의원은 검찰을 향해서도 “국정농단보다 훨씬 많은 수사진, 사법 농단보다 세배 많은 압수수색, 11시간 압수수색을 공정수사라고 볼 국민은 없다”라며 “검찰 또한 한국당과 다르지 않다는 비판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진선미 더좋은미래 대표는 “지난 2012년 12월 16일 일요일 밤 열한시에 이뤄진 댓글 수사 발표와 인사청문회 발표 당일 이뤄진 소환없는 피의자 기소행위가 평행이론으로 떠오른다”며 “검찰이 늘 보여준 과잉·과소 수사를 우리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난 두달 동안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비상식적 검찰을 지켜봐 왔다”며 “검찰은 권력의 흉기가 아니라 국민 무기가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의 민주적 통제와 분권화·전문화를 강조하며 검사동일체 원칙 재검토·수사권과 기소권 조정·평검사회의 실질화·공수처 설치·검찰권 분권을 위한 조직 개편 등을 제시했다.

하 교수는 “검찰 권력의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사권자인 대통령 눈치가 아닌 주민의 눈치를 보게 해야 한다”며 검사장 직선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