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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동물실험 대체하는 ‘인체장기칩 개발’ 활발”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1:35

대학, 전체 절반 출원…아직 기초연구단계에 머물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동물실험을 대체할 장기칩(organ on a chip)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허청은 약 400만 마리의 실험동물이 화장품 및 신약개발에 의해 희생되는 가운데 인체의 생리적 특성을 정확히 모사한 장기칩이 동물실험 대체시험법으로 떠오르면서 인체장기칩 관련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 [사진=특허청]

유럽연합(EU)이 윤리 문제로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제조·판매를 금지한 2013년 인체장기칩 관련 출원은 25건에서 2014년 41건, 2017년 77건으로 증가했다.

기술별 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고 증식시키는 배양기술 출원이 23%(93건)로 가장 많았다.

이는 장기칩을 통해 인체 내 약물 반응을 신뢰성 있게 예측하기 위해 장기별 입체 구조와 생리적 특성을 그대로 구현하는 세포를 필수적으로 배양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차원 세포배양 관련 소재와 장치에 관한 출원이 각각 20%(79건)와 18%(74건), 칩 위에 구현된 센서 장치 관련 출원이 12%(49건), 장기칩을 이용한 약물 시험방법 관련 출원이 10%(36건)로 조사됐다.

출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학이 198건으로 49%를 차지했고 외국기업 20%(82건), 중소기업 15%(60건), 연구기관 9%(35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특정 질병 모델의 장기칩이 이미 상용화되고 있는데 비해 국내에서는 기초 연구단계에 머물고 있는 탓으로 분석했다.

특허청 신원혜 바이오심사과장은 “장기칩 기술은 동물실험의 윤리성 논쟁을 피해갈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맞춤형 의약을 화두로 하는 신약개발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대학이나 연구소에 거점을 둔 스타트업도 장기칩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지식재산권에 기반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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