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명동점 오픈하고 11월엔 홍대 진출
온라인 강화하고 연내 매장 30개까지 확장 계획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화장품 편집숍의 원조인 신세계 '시코르'가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명동과 홍대에 잇따라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전날 문을 연 명동점은 시코르의 28번째로 문을 연 매장이다. 점포는 700.1㎡(약 212평) 규모로 상 2층 구성돼 있다.
특히 글로벌 럭셔리 글로벌 브랜드부터 트렌디 한 K뷰티 브랜드까지 120여개의 상품군을 갖췄다.
신세계 시코르 명동점[사진=신세계] |
예를 들면,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던 YSL·나스·맥·베네피트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부터 디어달리아·클레어스·헉슬리·파뮤·라곰 등 가장 트렌디한 K뷰티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딥티크·에르메스 퍼퓸 등 니치 향수 역시 명동점에서 만날 수 있다.
시코르에 입점한 K뷰티의 경우 스킨케어에 특화 제품이 25%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섬세한 피부 표현 메이크업에 최적화 된 제품들이다.
또한 시코르는 11월에 홍대점 오픈도 준비 중이다. 홍대 상권 핵심이라고 불리는 홍대 입구 사거리 대로변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며 영업 면적은 330㎡(약 100평)으로 100여개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실제로 시코르가 들어설 건물에는 영화관이 입점해 있고 옆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네이버 '라인 스토어'가 있다.
이미 시코르 매장은 명동과 홍대에서 시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AK&홍대 내 위치한 시코르 매장은 지난 달 현재 목표 매출 대비 각각 22%와 10%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시코르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명동점에서 구매하는 고객 중 매일 12시, 17시, 20시 선착순 100명에게 시코르 PL 마스크팩을 증정한다. 나스, 메이크업포에버, 클레어스, 파뮤 등 여러 브랜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시코르는 명동점 개점과 동시에 온라인도 강화한다. 이달 30일 신세계의 온라인몰인 SSG닷컴에 '시코르 전문관' 탭(tab)을 열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 고객 접점을 늘리고 오프라인과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SSG닷컴 시코르 전문관에 입점한 브랜드는 160여개로, 상품 수로 따지면 2500여개에 이른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손문국 부사장은 "국내 2030 여성들의 놀이터였던 시코르가 이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코덕들을 위한 뷰티 성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K뷰티를 알리는 한국형 편집숍의 원조로서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