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학교법인 금성학원 등 23개 사립학교 법인 35개 학교로부터 2020학년도 교사 신규임용 1차 시험을 위탁받아 시행한다.
전남교육청은 사립학교 교사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우수한 교사 선발을 위해 지난 2003학년도부터 위탁 선발을 시행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전경 [사진=전남도교육청] |
특히 이번 2020학년도부터는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교직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사립학교에서 유능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공·사립 동시지원제를 실시한다.
2020학년도에는 23개 법인이 22개 과목에 대해 135명(초등교사 2명, 중등교사 133명)의 교사 선발을 위탁했다. 이는 2003년 위탁선발을 실시한 이래 최대 규모이다.
이처럼 위탁채용 규모가 늘어난 것은 인센티브 제공(교육청 공모사업 시 가점 부여 등), 법인관계자 대상 홍보, 법인의견 적극 반영, 제도개선 등 도교육청의 적극적이고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또 투명한 사립학교 교사 신규채용으로 공교육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한 것도 한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교육청이 1차 시험을 통해 선발인원의 3~5배수를 선발해 학교법인에 통보하면 학교법인은 2차 시험(수업실연, 심층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 중 송파학원 등 6개 법인 7개 학교에서는 2차 시험(수업실연, 실기시험)까지 교육청에 위탁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위탁선발을 통해 사립학교의 우수 교사 확보와 선발 과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법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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