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최근 보성공설운동장 등 보성군 일원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8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남 학생 스포츠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례적인 개회식이 사라지고 학생이 주인 되는 참여와 즐거움을 만끽하는 행복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져 순위 경쟁이나 경기의 승패보다는 스포츠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하나 되는 학생 참여형 축제로 승화됐다.
전남 학생 스포츠문화축제 한마당 모습 [사진=전남교육청] |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축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건강한 스포츠 활동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보성여자중학교 전교생의 아리랑과 독도사랑 댄스를 곁들인 플래시몹 공연은 축제 참가자 모두에게 평화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축제의 일환으로 실시한 제13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는 19종목, 315개교, 545팀, 5632명이 참가해 3일 간 시군대항전으로 치러졌다.
종목별 우승팀은 제12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하지만 순위나 경기의 승패보다는 학생들 간에 우의를 다지고 협력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기종료 후에 서로에게 기념 메달을 교환했다.
행사 기간 보성공설운동장 주변에는 △드림백만들기 △만화캠퍼스액자 만들기 체험 △시각장애탁구체험 △클래식 악기 체험 △바둑, 골프 체험 △뉴스포츠 체험 등 40여 개의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도교육청 체육관계자는 “학생스포츠문화축제를 승리보다 참여 중심의 스포츠 문화정착, 체육활동을 통한 청소년 여가 문화 조성, 페어플레이, 배려와 나눔 같은 창의·인성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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