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충주공장 생산설비 증설..."잠재시장 2000억원 규모, 성장세 지속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유한킴벌리가 요실금 언더웨어 생산 설비를 추가 투자해 시니어 사업을 가속화한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2년 충주공장에 요실금 언더웨어 생산 설비를 투자한 지 7년 만에 추가 투자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한킴벌리의 요실금 언더웨어 '디펜드'가 요실금이 있는 사람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며 수요가 크게 확대됐고, 해외 시장에서의 주문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디펜드 요실금 언더웨어는 지난 2012년 충주공장에 제조설비를 투자해 본격 양산에 들어간 이후 연 평균 매출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전년 대비 24%의 성장을 기록했다. 요실금 언더웨어는 잠재 시장 규모가 20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어 이 같은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2년부터 디펜드 매출 일부를 '공유가치 창출·시니어 일자리 기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시니어사업부문은 현재까지 '함께일하는재단' 등에 총 50억원 이상의 시니어일자리 기금을 기탁해 38개의 시니어 비즈니스 소기업 육성과 함께 650개 이상의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해 왔으며, 시니어시설에 심리·위생 교육을 제공하는 시니어케어매니저 육성 등의 성과를 이뤄왔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요실금 언더웨어 2호기 투자를 통해 유한킴벌리는 혁신 제품의 공급 기회를 확보했고, 해외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시니어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킴벌리 요실금 언더웨어 '디펜드' 수출용 제품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유한킴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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