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인수한 'WFM' 최대주주 지분 자료 등 확보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 지분공시팀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2차 전지 회사인 WFM의 최대주주 지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
WFM은 조 장관 일가의 '가족 펀드'로도 불리는 '블루코어밸류업 1호'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한 회사다.
검찰은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허위 공시로 WFM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로부터 정 교수에게 10억원이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정 교수는 WFM과 자문계약을 맺고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매달 200만원씩 자문료를 받아 왔다. 정 교수는 “이 돈이 WFM의 어학사업 관련 자문위원 위촉 뒤, 학교의 겸직 허가를 받아 활동하고 받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조씨는 코링크PE 이모 대표와 코링크PE의 투자사인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와 함께 수십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