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피켜스케이팅 '유망주' 김예림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했다.
김예림(16·수리고)은 27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9~2020 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7.06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35.46점, 예술점수(PCS) 31.60점을 받은 김예림은 지난해 9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딸 때 세운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9.45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피겨스케이팅 김예림. [사진= 뉴스핌DB] |
김예림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수행점수(GOE) 2.01점을 얻었다. 더블 악셀도 실수 없이 넘긴 김예림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연기했다.
그러나 가산점이 포함된 트리플 플립에서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어텐션 판정과 회전수 부족 판정을 동시에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싯 스핀을 모두 소화하며 연기를 마쳤다.
2019~2020 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김예림은 컨디션 점검 차원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그러나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1위 마리아 벨(미국·68.45점)과 불과 1.39점차로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김예림과 함께 출전한 최다빈(19·고려대)은 53.91점을 받아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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