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가 국내 처음으로 두드러기 연구 및 진료 관련 국제 네트워크, ‘UCARE’ 회원 기관으로 인증받으며 국제적인 센터로 인정받았다.
[사진=아주대병원] |
27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UCARE은 ‘Urticaria Centers of Reference and Excellence(두드러기 우수센터)’의 약자로, 유럽알레르기학회에서 두드러기 진료 및 연구, 교육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을 유지하고, 질적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한 국제 네트워크이다.
현재 38개국 80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처음으로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가 이달 초 32개 항목에 걸친 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았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우수한 두드러기 진료 및 연구실적과 알레르기내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의 활발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인정받아 1차 평가로 인증을 완료했다"라며 "앞으로도 UCARE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두드러기 연구 혁신, 진료의 질 향상, 환자 및 의료인 교육의 표준을 세우는 등 선도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드러기는 전세계적으로 인구의 20%가 일생에 한 번을 경험할 수 있다. 급성두드러기는 비교적 원인이 명확하고 단기간에 호전되지만, 만성두드러기는 6주 이상 지속되며 삶의 질 저하 문제가 심각하지만 인지도가 낮아 환자들이 병명도 모른 채 방치하거나 잘못된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진단과 치료 관리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에 세계 각국이 두드러기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의 완치를 응원하기 위해 매년 10월 1일을 ‘세계 두드러기의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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