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e스포츠가 “상하이를 연고지로 하는 NBA 2K 팀을 창단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젠지 NBA 2K 리그 팀은 북미 이외 지역에서 창단되는 최초의 팀으로, 2020년 시즌에는 젠지 로스엔젤레스 사옥에서 훈련한다. 젠지 팀은 2020년 시즌부터 NBA 2K 리그의 기존 22개 팀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며, 젠지와 NBA 2K 리그의 장기적 관계 구축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젠지] |
양사는 젠지의 글로벌 브랜드와 이스포츠 업계 내 위상을 활용하여 미국 프로 스포츠 리그가 운영하는 최초의 공식 이스포츠 리그인 NBA 2K 리그를 전세계로 확산시키는 작업을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젠지는 미국프로농구(NBA) 소속 LA 클리퍼스의 소액 구단주 데니스 웡의 투자를 받았으며, 7개 주요 게임 리그에서도 팀을 운영하고 있다. 젠지 NBA 2K 리그 팀은 NBA 2K 리그 팀 중 NBA 소속이 아닌 첫 번째 사례로, 젠지에서는 오버워치 리그의 서울 다이너스티 팀에 이어 두 번째로 창단된 프랜차이즈 팀이다. 또한, 중국 클래시 로얄 리그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이스포츠에 진출했다.
크리스 박 젠지 CEO는 “젠지가 NBA 2K 리그의 아시아 지역 진출에 일조하고, 농구와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수억 명의 중국 팬들을 대표해 상하이 연고 팀을 이끌게 되어 뿌듯하다. 젠지는 미국과 아시아 전역의 e스포츠 팬과 선수들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 왔으며, 이번 NBA 2K 리그 팀 창단 역시 그 일환”이라고 전했다.
젠지는 여성 선수로만 구성된 포트나이트 ‘팀 범블(Team Bumble)’을 창단, e스포츠 분야에서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젠지는 NBA 팀 샬롯 호네츠의 NBA 2K 리그 팀 호네츠 베놈 GT와 함께 10월4일에 진행되는 NBA 2K 리그 드래프트 추첨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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