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비전펀드 위기론 부상...쿠팡 행보 주목”-유안타증권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08:41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08:42

주요 주주인 비전펀드 불확실성 노출
IPO·FI 유치 등 추가 자금조달도 쉽지 않아
“수익화 방안 여전히 의문...제반상황 지켜봐야” 지적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쿠팡 주요주주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oftbank Vision Fund)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쿠팡의 행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고=유안타증권]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비전펀드에 대한 익스포져를 줄이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우버(UBER), 슬랙(Slack) 등 주요 투자 기업의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 하락, 위워크(WeWork) IPO 무산 등으로 비전펀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유력투자자인 골드만삭스의 이런 행보는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같은 변화는 비전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쿠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쿠팡은 지난 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으면서 유상증자 등 경영개선 계획을 보고하라는 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주주인 비전펀드가 불확실성에 노출된 상황에서 추가로 자금을 조달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하지만 당장 IPO를 추진하거나 비전펀드 외에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가 현재로썬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 보여준 성장성은 놀랍지만 수익화 방안이 뚜렷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투자자들이 높은 점수를 줄 것인지는 의문”이라며 “결국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에서 잠재적 매수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여부 등 향후 쿠팡의 움직임과 제반상황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