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오는 28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유파가 다른 명창들의 다양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2019년 판소리 유파 대제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첫 무대는 동리문화예술단 디딤애의 ‘천안도’와 ‘남원산성 부채입춤’으로 연다. 이어 소리애가 동학농민혁명사를 사실적이고 웅장하게 판소리 사설을 얹혀 새롭게 창작한 판소리 ‘동학농민혁명가’를 선보인다.
지난 판소리 유파대제전서 심청가를 부르는 정수인 명창 모습[사진=고창군청] |
1부 청출어람 청어람에선 고창출신 정수인 명창이 ‘흥타령의 꿈이로다 꿈이로다’, ‘판소리 단가 사철가’, ‘판소리 동초제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등의 공연을 펼친다. 부채로 풀어보는 풍류한량무와 서용석류 대금산조도 선보인다.
2부 빙수위지 한어수는 판소리 동초제 ‘심청가 중 곽씨부인 유언하는 대목, 판소리 미산제 ‘수궁가 中 일개한퇴 대목’, 판소리 만정제 ‘춘향가 중 오리정 이별대목 등을 유파가 다른 명창들이 유파별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내 전통음악의 흥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끝으로 동리문화예술단이 소리로 풀어내는 고창풍류 ‘동백타령’으로 판소리 유파 대제전의 무대를 마무리한다.
고창군에서 깊어가는 가을 밤과 함께 흥겨운 우리 국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판소리 유파 대제전의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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