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 “전환직종이라는 이유로 온갖 차별”

기사입력 : 2019년09월26일 11:43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11:43

‘견습기간’ 사유로 7급보→7급 전환 유예
“겪고 있는 차별은 차고 넘치는 상황”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교통공사 전환직종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이 유예되는 등 공사로부터 각종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26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교통공사 전환직종 차별실태 폭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통공사는 전환직종에 대한 지속적 차별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교통공사 전환직종 차별실태 폭로 기자회견'을 열고 전환직종에 대한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2019.09.26. hakjun@newspim.com

이들은 “지난 9월 1일은 구의역 사고로 사망한 김군 동료들이 7급보에서 7급으로 전환되어야 하는 날이지만 여전히 7급보라는 차별적 신분에 머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환 유예에 대해 ‘견습기간’ 때문이라는 공사 주장은 참으로 치졸하기 이를 데 없다”며 “정규직으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이미 한 약속도 지켜지지 않는 여전한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5월 28일 은성PSD 직원 김(당시 19세)군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홀로 정비하다 승강장에 들어오는 열차에 끼어 숨졌다.

이에 공사는 김군 동료를 비롯한 외주 하청업체 직원들을 무기업무직으로 직영 전환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사는 당초 사규에 없던 ‘7급보’라는 제도를 신설, 전환직종의 경우 근속년수 3년을 채운 후 7급 1호봉으로 전환시켜 주기로 했다.

이들은 2016년 9월 1일부터 7급보 신분으로 3년 동안 일했다. 그러나 3년째 되는 날 공사는 견습기간 3개월을 근속년수에서 제외하겠다며 7급 전환을 유예했다. 노조에 따르면 일반 정규직 직원은 견습기간과 관계없이 입사 날부터 근속년수를 따져 자동 승진하고 있다.

7급 전환이 유예된 임선재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달리 적용받아야 되는 이유는 우리가 말 그대로 전환직종이었기 때문”이라며 “편의에 따라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이들은 △20년 이상 근무자 공로연수 미지급 △3조2교대 근무형태 차별 △연속 휴게시간 11시간 미보장 △추가 휴일 미지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상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규직 전환이 ‘퇴사 후 재입사’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근무가 승계되지 않고 있다”며 “무늬만 정규직일 뿐 과거와 비교해 임금이나 근무 형태가 별반 달라진 게 없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요청서를 서울시 관계자에 전달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