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북부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방역 대책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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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 차량 소독 장면 [사진=포천시] |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 포천, 파주, 강화 등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 내 10개 시군의 경우 돼지와 가축 분뇨의 반·출입에 이어 축산 관계 차량의 반·출입도 통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 내 축산 관계 차량은 권역 내 시군에서만 운행해야 하고, 경기 남부나 강원도 등 타 권역으로 나갈 수 없다.
권역 내에서 운행하더라도 사전에 지자체를 통해 '전용차량 등록'을 한 뒤 '전용 스티커'를 부착해야만 양돈 농장을 방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 밖에 있는 축산 관계 차량이 경기 북부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광역 지자체에 '전용차량' 등록을 한 뒤 역시 '전용 스티커'를 발급받아 부착하도록 했으며, 경기 북부 양돈 농장을 다녀온 후에는 다른 권역의 양돈 농장 출입이 금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차량 통제 위반 여부를 축산 관계 차량 관제시스템을 통해 상시 점검하는 한편,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