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청주공예비엔날레의 프레스데이와 홍보대사 위촉식이 25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홍보대사는 신뢰감 있는 비주얼과 묵직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으며 국내외에 두터운 팬층을 쌓아온 배우 지진희씨로 오랜 시간 다양한 재료를 넘나들며 공예작업을 해온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청주공예비엔날레와 부합되는 적격자로 평가받고 있다.
25일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 프레스데이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지진희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
또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 개런티 전액을 지역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날 전시 오디오 가이드 녹음까지 진행하며 공예비엔날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지씨는 이날 위촉식 이후에도 청주공예비엔날레 역대 국제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진행 중인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KCDF) 등에서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등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청주공예비엔날레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기자들이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
한편 조직위는 이날 서울지역 언론사를 비롯한 주간지, 월간지 등 전문지 기자들과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데이에서 개막을 열흘 남짓 앞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전반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조직위는 이날 브리핑에서 상설 전시장에서 갖는 첫 비엔날레라며 행사의 의미를 힘주어 설명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주전시장인 문화제조창은 1940년대부터 담배를 생산하던 옛 연초제조창 건물로 2004년 가동 중단 이후 버려져 있다가 2011년부터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 동안에만 전시장으로 활용되었다.
이후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공시설 사업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조성에 이어 올해 8월 23일 비엔날레 상설 전시장을 포함한 문화제조창으로 재탄생됐다.
문화를 통한 도심재생의 선도적인 모델로 꼽히는 문화제조창에서 처음으로 전시를 선보이게 된 안재영 예술감독은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이제까지 10번의 비엔날레가 가지 않았던 길을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비엔날레 주전시장인 문화제조창(청주 옛 연초제조창)만이 아니라 사적 제415호 정북동 토성을 비롯해 청주향교, 율량동고가(古家), 청주역사전시관 등 역사문화공간까지 확대해 청주 전역을 공예의 몽유도원으로 만들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관람객에게 감성의 이상향을 선물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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