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연수원,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검사장 연수
조국, 만찬 참석…‘조국 수사’ 지휘 중인 한동훈 검사는 불참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전국 검사들과 만난 데 이어 신임 검사장들과도 만난다. 다만 조 장관 의혹 사건을 수사 지휘하고 있는 한동훈(46·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검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장관은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 동안 법무연수원에서 검사장 승진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리더십 과정 만찬에 참석한다.
이는 매년 신임 검사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연수로, 연수원은 관행적으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만찬시간을 배정해왔다. 이달 30일에는 윤석열(59·23기) 검찰총장과, 내달 2일에는 조 장관과 만찬자리가 예정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8 leehs@newspim.com |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조 장관 의혹 사건을 사실상 수사 지휘 중인 한 부장검사와 조 장관이 함께 자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한 부장검사는 조 장관 만찬 자리는 물론, 교육에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연수원 관계자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현안 사건으로 자리를 비우기 곤란하므로 교육 참석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 부장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팀에도 파견 근무하면서 윤 총장과 함께 근무했다. 또한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할 당시 3차장검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사건 등 각종 적폐수사에 손발을 맞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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