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0월 축제 기간인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던 전국민속소싸움대회와 오는 28일 토요상설 진주민속소싸움 경기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진주시청 전경[사진=진주시청]2019.9.25 |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 17일 파주를 시작으로 추가 발생되면서 확산조짐을 보임에 따라 양돈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사)진주투우협회도 지난 24일 임원진 회의에서 “돼지열병의 확산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같은 축산인으로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추가 확산을 막는데 진주투우협회 회원 전원이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공동방제단을 동원 축산농가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방역 태세로 돼지열병이 유입할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개최되고 있는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사) 진주투우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진주가 민속 소싸움 발원지로서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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