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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한국당 반대로 전국체전·국감 일정 겹쳐, 공무원 부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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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운영과 국정감사 준비 병행 불가피
공무원 부담 증가 불가피, 집중도 분산
합리적 면제 요청 불발에 섭섭함 내비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00회 전국체전 및 39회 장애인체전과 국정감사 일정이 겹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성공개최를 위한 합리적인 국정감사 면제 요청이 야당에 의해 정치적 의도로 해석됐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최종 브리핑에서 “전국체전과 국정감사는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두 행사 모두 많은 인력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이 겹치면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국감은 거의 한달정도 다른 업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정을 달리 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최종 브리핑을 하는 박원순 시장. 2019. 09. 25. peterbreak22@newspim.com

이어 “자유한국당이 반대를 해 전국체전과 국감이 일정이 겹치게 됐다. 서울시 공무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100회 전국체전과 39회 장애인체전 일정은 각각 10월 4~10일, 15~19일이다. 2일에서 21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 일정과 겹친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행정안전위 국정감사 일정이 14일로 확정됐다. 일정상으로는 전국체전 이후지만 준비를 위해서는 전국체전 기간에 국정감사 준비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국정감사가 전국체전 성공개최 발목을 잡는 모양이 연출되면서 서울시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선 18일에는 김원이 정무부시장이 직접 나서 서울시가 조국 법무무장관 의혹 검증을 피하기 위해 국정감사 면제를 로비했다는 자유한국당 주장에 대해 “서울시 자존심을 긁는 말”이자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전국체전과 국정감사가 겹칠 경우 국감을 면제받은 경우는 여러차례 있었다. 최근 10년만 해도 대구(2010년), 인천(2013년), 강원(2015년), 충남(2016년), 충북(2017년), 전북(2018년) 등 6차례다.

이런 사례만 고려해도 서울시가 전국체전을 이유로 국정감사 면제를 요청한건 특별한 사안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자유한국당이 정치적 의혹을 제기하는 데 강한 불만을 나타내는 이유다.

박 시장은 “과거 100년의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 100년의 출발점이 될 이번 전국체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평화와 화합, 감동의 체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100회 전국체전과 39회 장애인체전은 10월 4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개회식의 주제는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았던 원일 총감독을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연출진이 대거 참여해 준 올림픽급 대형 공연으로 약 20분간 펼쳐진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1986년 대회 이후 33년만에 서울에서 불을 밝히는 전국체전 성화점화식이다. 역대 최다주자(1100명)가 참여해 최장기간(13일) 최장거리(2,019km)를 달린 성화의 최종 주인공은 개회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100회 전국체전은 4일부터 10일까지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여한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5일부터 19일까지 34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단, 임원, 보호자 등 약 9000여명이 참가한다.

서울시는 △역사와 미래를 잇는 100회 ‘기념체전’ △서울시 문화·예술자원을 결집한 ‘문화체전’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시민참여체전’ △정성어린 환대 준비로 전국민 ‘감동체전’을 목표로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전국체전의 평화와 화합을 동력으로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도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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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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