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해찬 "11시간 조국 압수수색, 참 어이가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6:32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6:32

"11시간에 걸친 현직 장관 자택 압수수색, 말이 나오질 않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참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24일 오후에 열린 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 한 것도, 11시간이라는 압수수색 시간도, 정말 말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온 세상이 검찰에 의해 (조국)으로 말려들고 있다”라며 “검찰도, 정부도, 당도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수습 자체가 쉽지 않을 엄중한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23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를 시작할 무렵 다른 당은 예방했는데 민주당에는 찾아오지 않고 전화를 했다”라며 “조국 사태 끝나고 예방한다고 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상황이 이렇게 될 것이란 예측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 수사에 대한 언론 보도를 ‘피의사실 공표’로 규정하고 이에 따른 경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의 무분별한 피의사실 공표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론 재판은 무죄추정이라는 대원칙에도 어긋나고 인권침해 여지도 있다”라며 “수사공보준칙 개정을 조 장관 수사 이후로 미룬다는 발표 이후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 피의사실 공표를 확대해 왔다”고 지적했다.

송기헌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는 이날 원내지도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명확하게 검찰을 주어로 한 언론 보도는 결국 검찰이 언론에 이야기 했다는 것”이라며 “점점 세부적인 내용이 많아진 만큼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모두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고발을 한다면 경찰에 할 것”이라며 “고발 여부는 당 지도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