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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교통약자 위한 맞춤형 여행상품 개발 나선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4:25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4:25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교통약자를 위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사회적가치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 같이가요, 가치(Value)여행’의 4번째 참가자인 ‘제4기 인천공항 가치(Value) 여행단’이 중국 상해로 5일간의 해외연수를 떠났다고 밝혔다.

여행단은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여행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는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범사회적 운동을 가리키는 용어를 말한다.

‘인천공항 같이가요, 가치여행’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국내 사회적 경제조직 해외판로 개척과 역량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제4기 인천공항 가치(Value) 여행단’이 중국 상해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4기 인천공항 가치여행단은 교통약자 7명, 배리어프리·장애인권 관련 사회적 경제조직 기업가 7명 및 대학생 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여행단은 중국 상해에서 '사회적 경제를 통한 장애인권 보호’라는 주제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교통약자를 위한 여행코스 개발을 위한 해외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연수에서 가치여행단은 현지 숙소 및 역사탐방, 문화프로그램 체험 등 현지답사를 갖고 교통약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종 개발된 ‘가치여행 배리어프리 여행상품’은 연내에 상품개발에 참여한 각 사회적 경제조직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공사는 상품을 구매한 교통약자들에게 소정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는 24일 베트남 현지 사회적 기업가들을 한국에 초청해 국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에 초청되는 사회적 기업가들은 지난 7월 ‘3기 가치여행단’ 베트남 해외연수 시 잠재력 있는 현지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으로 4박 5일 동안 한국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심화교육 및 국내외 사회적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민아 인천공항공사 사회가치추진실장은 “이번 가치여행 배리어프리편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입장에서 여행상품이 개발되면 장애인 이동권 및 여행권이 향상되고 개발과정에서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글로벌 공항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바람직한 공기업 모델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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