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23일 순천의료원, 순천종합사회복지관, 순천린제노인복지센터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업무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과 연계된 사업으로 2021년 6월까지 2년간 추진하게 된다.
재가전문의료기관 업무협약 [사진=순천시] |
사업의 목적은 병원에 31일 이상 입원했던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의료적 필요가 낮아 퇴원 후 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협약기관과 함께 의료·돌봄·식사 등 통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재가생활을 가능케 하는 사업으로 순천을 비롯한 전국 13개 지자체에서 시범으로 추진한다.
의료서비스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을 연계하여 케어플랜 작성, 상담·모니터링 및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며, 돌봄서비스는 요양보호사 방문을 통해 일상생활 유지에 필수적인 청소, 세탁, 음식, 조리 등 가사지원과 간병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사서비스는 퇴원 후 재가 복귀 시 식사를 스스로 챙겨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재가에서도 식사욕구가 충분히 충족될 수 있도록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일 1~3식을 지원하고 이동지원서비스는 대상자가 병원 방문 시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비를 지원한다.
또한 국토부와 연계해 매입임대주택을 제공하거나 안전하고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문턱제거, 안전바닥재, 손잡이 설치 등 주거 개선 또는 냉난방비 등 선택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장일종 시민복지국장은 “의료·돌봄·식사·이동·주거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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