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 찾은 환자 3535건
[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취약한 사회안전망으로 인한 자살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충북에서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환자의 내원 건수는 36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도내 센터급 이상 응급의료기관에 실려와 자해·자살 시도로 치료받은 내원건수는 총 3535건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 [자료=김광수 의원실] |
연도별 내원건수는 △2014년 607건 △2015년 577건 △2016년 634건 △2017년 743건 △2018년 974건 등이다.
같은 기간 응급실에서 사망하거나 입원 후 숨을 거둔 건수는 346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69건 △2015년 53건 △2016년 61건 △2017년 66건 △2018년 97건 등이다.
김광수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 자살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살 생각을 한 주된 이유가 경제적, 가정생활 등의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종합적인 측면을 고려한 자살예방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원건수는 한 명의 환자가 여러 번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중복 집계될 수 있다고 김광수 의원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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