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부론' 저작권 논란…김두관 "내가 원조" vs 한국당 "감자탕이냐"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6:08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6:17

김두관 민부정책연구원, 2006년 민부강국 주창
한국당 "이름이 비슷할 뿐, 내용으로 판단해 달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자유한국당이 야심차게 내놓은 경제대전환 비전 '민부론'을 두고 때아닌 저작권 논란이 불거졌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6년 자신이 발표한 이론이라고 주장한 반면, 한국당은 "이름이 비슷하다고 같다고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이 ‘민부론’을 내세웠다"며 "하지만 이름은 도용하고, 내용은 가짜인 위작(僞作)"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민부론(民富論)’은 2006년부터 본 의원이 줄곧 주창해 온 이론"이라며 "또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민주당의 정신이 담긴 이론"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왼쪽) 의원과 임근재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가 23일 한국당의 '민부론'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김 의원은 또한 "흙수저도 금수저가 될 수 있는 공정한 구조, 중소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민부론의 핵심"이라며 "당시 참여정부 개혁의 성과인 정치적, 제도적 민주주의의 완성을 사회경제적 민주주의의 완성으로 잇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그것이 ‘민부강국(民富强國)’이었고 ‘국민성공시대’였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민부정책연구원이 2006년 민부론을 이미 주창했다. 또 김 의원이 지난 2012년 출간한 책 '아래에서부터'에 민부강국 논의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국당이 '민부론'이란 단어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주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근재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도 함께 했는데 임 이사는 민부론 주창 당시 민부정책연구원 정책담당 이사로 민부론을 기획했다. 임 이사는 2012년 출판된 '임근재 민부강국을 말한다'라는 책에서 민부론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김광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3일 오후 민부론 언론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는 중이다. 2019.09.23 jellyfish@newspim.com

앞서 지난 22일 한국당은 민부론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203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 △가구당 연간 소득 1억원 달성 △중산층 비율 70%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민부론은 △국부(國富) 경제에서 민부(民富)의 경제로 경제활성화 △국가주도 경쟁력에서 민(民)주도 경쟁력 전환 △자유로운 노동시장 △나라가 지원하는 복지에서 민(民)이 여는 복지로의 지속가능한 복지 구현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부론 관련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차 민부론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두관 의원의 명칭 도용 주장과 관련해 김종석 한국당 의원은 "이름이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거라고 얘기하는 건 원조감자탕집 얘기하는 것처럼 아무 의미없고 내용을 봐야 한다"며 "이름 갖다 썼다고 그러는 건 이해가 안 가고 내용으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