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청북도 내에서 사전동의를 받아 경찰이 관리하는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이 357가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비례대표)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은 총 357가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비례대표)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시도별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 현황. [자료=이재정 의원실] |
이 중 위험성이 높은 A등급은 152가구로 나타났다. A등급은 △최근 3년간 가정폭력 입건 전력 3회 이상 △가해자가 가정폭력으로 구속된 전력 1회 이상 △신고 출동 이력 3회 이상 △주취폭력 경험 3회 이상 등이다.
'우려' 기준인 B등급은 205가구였다. 이 등급의 경우 △최근 3년간 가정폭력 입건 전력 2회 이상 △신고 출동 이력 2회 이상 △주취폭력 경험 2회 이상이면 모니터링을 한다.
등급 해제 기준은 '3개월간 신고 이력이 없는 경우'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이재정 의원은 "가정폭력은 지속적이며 재범률이 매우 높은 범죄이므로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경찰과 지자체, 전문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정폭력 예방과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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