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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주민참여예산사업 도민투표로 선정···사업비 130억 규모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2:46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2:46

19일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총회서 확정
온라인 투표 등 거쳐 114건 약 130억 사업 승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가 130억원 규모의 내년도 사업비를 도민투표로 최종 확정했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경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열고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대해 도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사업비 124억6100만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19일 경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 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9.9.19.

앞서 경남도는 도민들이 직접 제안한 예산사업에 대해 올해 5~8월 중 심사를 완료한 데 이어, 도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최종 선정하기 위한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 도민 투표를 8월 24부터 9월 18일 오후 6시까지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투표시스템을 통해 진행했다.

이번 예산 확정 과정은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위원뿐만 아니라 전 도민과 내년도 사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결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총회는 1·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주민참여예산 활동평가 워크숍, 2019 주민참여예산제 경과보고,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최종 선정 및 우수 제안사업 발표로 이어졌다.

총회 1부 행사에서 진행된 주민참여예산위원 활동평가 워크숍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서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이상적인 활동 모습을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는 2019년 경남 주민참여예산제 추진 경과보고와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최종선정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2019년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는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예산과정의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공모규모를 52억원에서 13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고, 참여예산 도민역량 강화를 위해 예산교육을 지난해 8회에서 올해 20회로 확대 실시했다.

참여방식 다양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기틀을 만들어 가고 있다.

경남도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은 도정참여형 16억1200만원, 도시군연계형 89억6100만원, 지역주도형의 지원사업 18억8800만원의 총 124억6100만원 규모다.

도민주도형인 ‘도정참여형’과 ‘도시군연계형 사업’은 사업 소관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구체화 과정을 거쳐 52건 112억9000만원의 사업이 최종 투표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총회에 상정됐다.

‘지역주도형 사업’은 지난 5~7월 읍면동 지역회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사업을 발굴했으며 이번 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 중 ‘도정참여형 사업’은 물놀이 수난사고 위험 경보시스템 설치 등 9건 16억1200만원 규모다. 특히 벽지마을 비상용 구급함 설치는 사업비는 작았지만 주로 주민의 일상생활의 실질적인 불편함에서 제안된 사업들이라는 점에서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의 의미가 더욱 부각됐다.

총회 참석한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위원장)는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제는 행정 주도의 행정에서 주민들의 민주적 절차에 의해 모아진 의견을 행정과 소통으로 함께 좋은 사업을 만들어 낸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과 방향성을 함께 하는 것이 주민참여예산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총회에서 최종 선정된 사업들은 향후 의회 예산안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예산에 반영된 뒤 추진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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