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 접어든 부산에서는 건물이 무너져 내려 1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오후 10시26분께 40년된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2층 단독 주택의 콘크리트 기둥이 넘어져 건물의 1/4정도가 붕괴됐다.
21일 오후 10시26분께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2층 단독 주택의 콘크리트 기둥이 넘어져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부산지방경찰청]2019.9.22. |
이 사고로 집주인으로 추정되는 A(47년생 추정·여)씨가 숨졌다.
주택 옆 곱창가게 직원이 일을 하던 중 밖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건물이 무너져 내려 있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붕괴된 주택안에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주변사람의 진술을 확보한 뒤 수색견 동원해 22일 오전 7시45분께 1층에서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9시51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여로 소재 한 사우나에서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유리창(가로2m x 세로1.5m)이 인도와 차도로 떨어져 파손됐다.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도로를 통제하고 유리파편 정리 등 안전조치했다.
22일 오전 7시10분께 부산 사하구 삼천로 43번길 한 아파트 앞 주택 15m규모의 옹벽이 붕괴됐다. 경찰은 폴리스라인 설치하고 사하구청에 통보했다.
또 같은 날 남부경찰서 용호지구대는 112순찰 근무 중 환경공단남부사업소 부근 이기대산책로 진입도로에 강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를 발견해 제거했다.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앞 붕괴된 주택 옹벽[사진=부산지방경찰청]2019.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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