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쭈타누깐 조 준우승, 잉스터-이민지조 3위, 박세리와 톰슨 조는 4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애니카 소렌스탐과 박성현 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골프전설’ 소렌스탐(49·스웨덴)과 ‘세계 2위’ 박성현(26·솔레어)조는 21일 강원도 양양군의 설해원 골든비치에서 열린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 포섬 매치서 2오버파 74타를 작성, 오초아(멕시코)-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조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이파이브를 하는 소렌스탐과 박성현(오른쪽).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
이번 매치에는 소렌스탐을 비롯해 박세리(42) 도쿄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줄리 잉스터(미국), 현역 스타로는 박성현, 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출전했다.
첫 날은 은퇴·현역 선수 1명씩, 2인 1조가 돼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을 펼쳤다. 사전 팬투에 따라 박성현은 소렌스탐, 박세리는 톰슨과 같은 조가 됐다. 오초아는 쭈타누깐, 잉스터는 이민지와 호흡을 맞췄다.
승부처는 마지막 18번홀(파5)이었다. 오초아-주타누깐 조와 동타를 이룬 가운데 쭈타누깐은 티샷이 러프에 들어가는 등 세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박성현은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잘 올린 위, 파를 유지해 우승을 확정했다.
오초아-쭈타누깐 조는 3오버파로 준우승, 줄리 잉스터(미국)-이민지(호주)조는 4오버파 76타로 3위, 박세리와 톰슨(미국) 조는 첫홀에서의 트리플 보기 등으로 9오버파를 기록, 4위에 자리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