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최근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유입에 따라 가평군 지역 피해확산을 대비하기 위해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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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의 외지차량 소독장면 [사진=가평군] |
군은 관내 10개소에 1만3907두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대책본부 및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축산농가 모임 및 행사 참가, 분뇨반출 금지 등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가평축협과 협업을 통해 4팀으로 구성된 공동방제단 상시 운영해 양돈농가 소독을 지원하고 국내최초 아프리카 돼지열병 소독제 ‘쎄탁큐’ 1천400㎏을 양동농가에 공급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군은 관련 부서별 대응체계를 구축해 가축방역조치와 대응현황 및 상황관리 철저, 홍보강화, 향후 매몰지 침출수 발생대비 및 살처분인력 예방접종 철저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8시간씩 3개조로 나눠 전직원 순환근무를 실시해 농장 출입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ㆍ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운반 차량 등의 소독을 위해 축산차량의 바퀴, 측면에 부착된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거점소독을 실시한다.
안동석 농업정책과장은 “돼지관련 축산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조치를 취하고 축산농가 자체에서도 주변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완벽한 방역대책 추진으로 단 한건의 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