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계 초청으로 개회식 등 참관
日 재계 인사들과 한일관계 등 논의할지 관심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일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장길에서 돌아오자마자 일본 출장에 나섰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일본 재계측의 초청을 받아 도쿄에서 열리는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한다. 이 자리에서 일본 재계 인사들과 한일관계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지 관심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명절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전날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국내에서 업무를 본 후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개회식 참석에 앞서 삼성전자 일본법인 경영진으로부터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중장기 사업방향을 논의했다.
럭비 월드컵은 1987년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전세계 럭비 대회다. 우승팀에게는 웹 엘리스 컵(Webb Ellis Cup)이라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지만 세계적으로 시청률이 높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이번 9회 대회는 일본에서 이달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일본 출장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다녀왔다. 삼성물산이 건설중인 리야드 지하철 공사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고, 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 기술,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jinebi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