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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日, 추가 금융완화 기대감에 상승...中, LPR 인하로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7:04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7:04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2만2079.09엔으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41% 상승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04% 상승한 1616.23엔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0.40% 뛰었다.

닛케이지수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융 완화 조치 시사에 힘입어 상승했다.

BOJ는 단기 금리를 동결시켰지만 이르면 다음달부터 금융 완화를 확대할 수 있다고 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BOJ는 회의 종료 후 발표한 성명에서 "다음 회의에서 경제 및 물가 전망을 새롭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BOJ 총재는 추가 완화 조치에 대해 "지난 번(회의)보다 전향적"이라고 말해 필요시 추가 금융 완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미쓰비시UFJ고쿠사이 자산운용의 이시가네 기요시 수석 펀드매니저는 "금융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BOJ가 금융 완화를 원하지만 정책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쿠텐은 3.94% 상승했다. 스즈키와 디엔에이(DeNA)는 각각 3.72%, 2.80% 뛰었다.

펍 체인을 운영하는 허브는 7.0% 급등해 2018년 2월 이후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야마토와 니폰익스프레스는 각각 8.37%, 2.94% 올랐다. 일본제철은 2.16%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의 인하 영향으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4% 뛴 3006.4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 0.82% 내렸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 9881.25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29% 상승한 3935.6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0.92%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1년만기 대출우대금리를 전월보다 5bp(1bp=0.01%p) 내린 4.20%로 고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가 지난 16일 인민은행의 은행 지급 준비율 인하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ING의 아이리스 팡 중국 경제 전문가는 이번 금리 인하에 대해 "성장을 자극하기 보다 경제를 보호하는 차원에 가까운 조치"라고 평했다. 그는 생산과 인프라에 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29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6% 내린 2만6425.86포인트, H지수(HSCEI)는 0.21% 하락한 1만363.68 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2% 오른 1만929.6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16~20일 주간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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