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타이거 우즈가 로리 매킬로이, 제이슨 데이 등과 격돌한다.
골프 TV는 “10월21일 일본 지바현의 아르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에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제이슨 데이, 마츠야마 히데키가 참가하는 ‘더 챌린지: 저팬 스킨스’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24일부터 나흘간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앞서 펼쳐진다.
총상금 35만달러(약 4억1600만원)이며 첫 6개 홀은 각 1만달러로 시작하고 이후 6개 홀은 2만달러씩으로 점차 홀에 걸린 상금이 늘어나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10만달러를 승자가 독식한다. 이번 스킨스 대회는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후1시 티오프한다.
스킨스게임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뉴스핌] |
타이거 우즈는 PGA와의 공식인터뷰서 “골프TV의’더 챌린지’ 아이디어를 듣고, 바로 참가를 결정했다. 2006년 이후 일본을 방문한 적이 없었는데, 일본에서는 좋은 기억이 많다. 팬들의 응원도 최고였다. 그리고 로리나 제이슨, 마츠야마 같이 훌륭한 선수들과 독특한 스킨스 방식의 경기를 하게 되는 것도 매우 기대된다. 이렇게 4명이 하는 스킨스 경기에 참가한 것이 오랜만인데, 스킨스 방식인 만큼 좀 다른 전략과 플레이 방식을 보여줄 것이다. 벌써 우리 선수들 사이에 농담 섞인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아주 재미있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고말했다. 우즈는 지난달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다.
로리 매킬로이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올 시즌 페덱스 컵 우승과 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는 “이번 시합에는 정말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을 것 같다. 마츠야마의 안방에서, 그린 자켓의 주인공 우즈와 경쟁을 하는 것에 승부욕이 타오르고 있다. 나는 스킨스 게임을 좋아한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보상을 받는 방식이 매력적이다. 핀을 바로 공략해서 버디나 이글을 만들어야 하는 전략이 내 스타일과 잘 맞고, 그게 나에게 큰 도움이 될 듯 하다”고 밝혔다.
제이슨 데이의 플레이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제이슨 데이는 “이런 스킨스 대회가 자주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참석하는 것이 나에게는 특별하다. 이렇게 4명의 선수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스킨스의 매력인 것 같다. 매 홀에서 누가 저 전략적인가가 승부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다. 경기 내내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생길 것 같다 벌써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역시 대회에 출전하는 마츠야마 히데키는 “고국의 팬 앞에서 이런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 아마 타이어나 우즈, 제이슨이 인기가 더 많겠지만, 홈 그라운드에서 나에게도 응원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이번 시합을 통해 일본에서의 골프 인기가 더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 난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선수들을 꺾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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