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올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사 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올 상반기 기준 100개 여전사의 순이익은 1조89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066억원) 대비 1.6%(172억원) 줄었다.
자산 증가에 따라 할부·리스·신기술사업 등 고유업무 순이익과 이자수익이 모두 증가했지만 대손 비용과 조달 비용도 함께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총자산은 15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137조1000억원)과 비교해 11.3%(15조5000억원)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58조3000억원으로 할부·리스·신기술사업 등 전 부문의 자산이 확대되면서 같은 기간 9.0%(4조8000억원) 늘었다. 대출자산은 71조7000억원으로 기업 대출이 증가하면서 전년(65조7000억원)과 견줘 9.1%(6조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여전사 연체율은 1.89%로 전년 같은 기간(1.97%)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0%로 0.07%포인트 올랐다.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비율은 각각 16.2%, 6.8배로 전년 동월 말(16.1%, 6.7배)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사의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연체관리 강화, 손실흡수능력 향상 및 자본확충 등을 유도하는 한편, 여전사 자금 조달 및 운용 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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