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이공계 대회… e스포츠 등 총 7개 종목 치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공계 대학 간의 종합 교류전인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카포전)'이 20일~21일 이틀간 KAIST에서 개최된다.
매년 9월 대전과 포항을 번갈아 오가며 개최하는 학생대제전은 원정 대학의 명칭을 앞에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올해는 '포·카전'으로 불린다.
![]() |
지난해 열린 카포전 응원전. [사진= KAIST] |
![]() |
2018년 카포전 야구 경기 모습. [사진= KAIST] |
KAIST와 POSTECH 학생들이 활발한 교류로 친목을 도모하고 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발산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 이 대회는 지난 2002년에 시작됐다.
국내 최고의 이공계 두뇌들이 참가하는 행사답게 `사이언스 워(Science War)'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해킹·인공지능(AI) 경연대회·과학퀴즈 등 과학경기와 야구·축구·농구 등 3개 구기 종목, 그리고 e스포츠(League of Legends)까지 더해 총 7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특히, 해킹 대회는 20일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12시간에 걸쳐 치러지며 인공지능 경연대회와 함께 모바일 게임 업체인 넷마블에서 대회를 후원한다.
종합 우승은 4개 이상의 종목에서 승리한 대학이 차지한다. 역대전적은 KAIST 67승, POSTECH 55승, 무승부 1이며 종합 우승 전적은 KAIST가 9승 7패로 앞선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게임을 겨루는 사이버 카포전이 번외 경기로 개최되어 스타크래프트1·카트라이더·하스스톤 종목에서 3승을 거둔 KAIST가 롤토체스·오버워치를 승리해 2승을 거둔 POSTECH에 앞섰다.
POSTECH 포카전준비위원회 박희원 학생(신소재공학과)은 "포카전의 승리를 위하여 땀 흘린 선수단과 행사를 위해 힘쓴 응원단, 준비위원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ˮ고 말했다.
KAIST 카포전 기획단장 김규리 학생(생명과학과)은 "올해도 KAIST의 승리를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ˮ고 소감을 전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