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8일 9월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 개최
이인영 "지금이 정치·사법개혁 만들 절호의 기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9월 정기국회에서 정치·사법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워크숍에서 “지금이 바로 국회에서 정치·사법 개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사법개혁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8 leehs@newspim.com |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정기국회 시작부터 장관 해임 건의안과 국정조사, 특별검사를 운운하면서 모든 정쟁의 카드 뽑아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정감사를 조국 법무부장관의 제2차 청문회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는 실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화와 공전의 정치를 무력화하고 국회 파행을 스스로 조장하는 것을 고백하는 꼴”이라며 “원내대표가 될 때 의원들에게 온화하고 유연하게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정말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수많은 난맥산들이 체감하는 듯이 가까이 있지만 우린 그래도 여당이고, 협치의 미를 최종적으로 발휘하는 것은 여당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유연하게 협상에 임하며 정기국회를 여당답게 성숙하게 민생국회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지금 20대 국회는 법안 처리율이 30%로 딱 고정돼 있다. 아직 1만6000건에 달하는, 빛을 보지 못하고 산더미처럼 쌓여있기만 한 민생 법안이 있다. 수많은 민생법안을 정기국회 내 처리할 수 있도록 모든 상임위원회가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국회는 민생과 경제활력과 개혁으로 일관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성과를 내야 한다. 한일 경제전 임하며 외친 기술독립원년, 혁신성장 원년으로 올해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통해 다짐한 정치개혁과 검경 수사권 조정,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같은 사법개혁을 확실하게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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