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4000여명 신청자 평균 대환금액 1억원 불과"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기준이 9억원 이하 주택인 것과 관련해 "상한선일 뿐, 해당 상품은 서민을 위한 상품이 맞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29 kilroy023@newspim.com |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디캠프에서 진행된 '핀테크 현장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시가 9억원 이하로 설정한 안심전환 대출을 서민형이라고 볼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까지 약 2만4000명이 신청했는데 평균 대환금액이 1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해당 상품은 아래(저가주택)부터 위로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정책 취지는 서민형이 맞다"고 답했다.
안심전환대출 기준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상을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그는 "세금을 깎아주면 해당 안 되는 분들은 왜 나는 안 깎아주냐고 하는데 그렇게 접근하기 시작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며 “목표한 부분에 맞춰서 하고 그 부분에서 여유가 생기면 또 다른 부분을 대상으로 정책을 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19일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손실과 관련해 “금감원에서 불완전판매가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었느지 조사중이니 이를 보고 전체를 보려고 한다”며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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