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닛케이주가, 과열 신호 ‘점등’...등락비율 7개월래 최고치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09:22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09:22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가 10영업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약 5개월 만에 2만2000엔선을 회복했다.

17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2만2001.32엔으로 마감하며 지난 4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2만2000엔선을 찍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정유시설 피격 등으로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는 가운데서도, 엔화 약세 등을 배경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최근 1년간 닛케이주가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하지만 최근 상승 발걸음이 다소 가파르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증시 과열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몇몇 기술적 지표들이 이러한 지적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증시의 과열 정도를 나타내는 등락비율은 17일 전 거래일 대비 0.42%포인트 상승한 124.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5일 기록했던 133.06%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고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험칙으로는 ‘매수 과열’의 기준이 되는 120%를 넘어서면서 일본 증시에 과열 신호가 점등됐다”고 지적했다.

25일 이동평균선에서 크게 이격하는 종목들도 늘어나고 있다. 업종별 닛케이평균주가(500개 종목 대상, 17일 시점)에서 25일 이평선과의 상승 괴리율을 보면 해운(12%)과 기계(9%) 등 경기 민감주를 비롯해 은행(11%), 자동차(10%) 등에 급격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5일 이평선과의 상승 괴리율이 5%를 넘는 종목 수는 13일 시점에서 도쿄 증시 1부시장의 48%에 해당하는 1039개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닛케이주가의 상승 지속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 DS에셋매니지먼트의 가네모토 나오키(金本直樹) 펀드매니저는 “일본 기업의 실적 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는 가운데 닛케이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선물 주도의 매수세는 일단락된 모습이고, 현물 주식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되기에는 다소 힘이 빠져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BNY멜론에셋매니지먼트는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 민감주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닛케이주가는 연말까지 2만4000엔선을 목표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