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땅에 행복주택과 주민 공동시설이 포함된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1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와 서대문구는 이날 신촌동 주민센터 일원 부지에 대한 복합개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사업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은지 35년된 노후 신촌동 주민센터 일원 부지 약 2000㎡에 지하2층, 지상11층 규모의 복합건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주민센터, 자치회관, 공영주차장과 같은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2030세대를 위한 행복주택 125가구를 건립한다. 착공은 2021년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SH공사에 사업비를 일부 지원하고 사업부지 내 구유지를 무상으로 임대한다. SH공사는 복합건물(공공시설, 행복주택)을 지은 후 공공시설은 서대문구청에 기부채납하고 행복주택은 소유·관리한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사진 오른쪽)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사진 왼쪽)이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 일원 복합화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SH공사] |
이번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사업은 국유지와 공유지가 혼재된 부지에서 공급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또한 지금 건설중인 구로구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에 이어 공공시설과 행복주택을 함께 공급하는 것으로는 두 번째 사업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신촌동 주민센터 일원 복합화사업으로 노후·저이용 공공시설과 행복주택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서울시 내 젊은 층을 위한 공적임대주택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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