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양대산맥 경동나비엔·귀뚜라미, 이달초 나란히 신제품 선보여
온수매트 시장 지난해 3000억원 규모로 성장..."1인가구 증가·저렴한 난방비용"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보일러업계의 양대산맥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가 나란히 신형 온수매트를 출시하며 하반기 성수기 맞이를 시작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메이트 더 케어'를 출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더 케어는 새롭게 탱크 내부에 전극 모듈을 설치해 매트 내에 흐르는 물을 살균 처리하는 '셀프 이온 케어'를 적용, 관리 편의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한 전기 분해 살균수로 매트 내부에 흐르는 물까지 알아서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빠른 난방 기능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40% 빠르게 온기를 전달하며, 생활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난방 조건까지 감안해 온기를 스스로 제어하는 오토 히팅 기능도 추가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맞춤 온도 모드를 제공, 사용자별로 자신의 수면 패턴에 맞도록 조절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수매트 커버부는 100% 순면 소재를 사용했고, 형광표백·염색처리를 하지 않은 원단으로 제작해 피부 자극을 줄였다. 매트부 역시 미국 식약청 우수 실험 검사기준에 의거한 피부 자극 테스트와 피부 독성 테스트 2가지를 모두 통과할 정도로 안전함을 검증받았다. 여기에 기존에 호평을 받아왔던 △스마트 분리난방 △다중 안전장치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통한 원격제어 △1mm 초슬림 매트 등 나비엔 메이트만의 장점 역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경동나비엔 '나비엔 메이트 더케어' [사진=경동나비엔] |
지난 2일 귀뚜라미도 순환수 직접 가열 특허 기술을 적용한 '2020년형 귀뚜라미 온돌 온수매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매트 내부에 흐르는 물을 신속하게 가열하는 '탱크 분리형 순환수 직접 가열 특허기술'을 적용해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설정온도 도달시간(37℃ 기준)을 약 60% 단축하고, 소비전력도 1/2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 또한, 스마트 전자 제어 방식의 분리난방 기술을 활용해 매트 좌우 온도를 최저 25℃~최고 50℃까지 1℃ 단위로 편차 없이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고주파 특수 압착 기술로 1mm 두께를 실현했으며, 매트에 온수 순환 호스를 삽입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매트 원단에 촘촘하게 새겨진 바둑판 형태의 물길을 이용해 매트 구석구석으로 온수를 빠르고 고르게 전달한다. 이밖에도 △어린이 보호용 버튼 잠금 기능 △전도 안전장치 △과전류 차단 장치 등 10중 안전장치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2년 500억원 규모였던 온수매트 시장은 지난해 3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1인가구의 증가와 보일러에 비해 저렴한 비용 등이 온수매트 시장의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흔히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수요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보일러와 달리 온수매트는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폭넓게 수요가 발생한다"며 "기존에 고정된 수요를 가진 보일러 업체들이 병행하기에 좋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 '2020년형 귀뚜라미 온돌 온수매트' [사진=귀뚜라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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