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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겨냥 한국운용 'TDF 2050' 출시…"자산배분·액티브전략으로 차별화"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14:35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14:35

17일 한국투자신탁운용-티로프라이스 투자세미나
알아서펀드 시리즈 9개, 2800억 규모 운용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한국운용 타겟데이트펀드(TDF)의 차별점은 목표 지항적 자산배분경로를 통해 평생소득 목표 달성, 다이나믹한 전술적 조정, 액티브 운용의 기회를 살리는 방식이다."(티로프라이스 토마스 폴락 멀티에셋 솔루션 대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은행·증권사·보험사 상품 담당 직원과 우수 투자권유대행인(FC)을 초청해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 시리즈 9번째인 '한국투자TDF알아서 2050펀드' 출시를 기념해 미국 티로프라이스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티로프라이스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함께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TDF 전문 운용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 17일 개최한 한국투자TDF알아서2050 출시 기념 투자세미나_와이엇리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이 자리에서 "퇴직연금 시장에 (2050펀드를) 보다 빨리 선보여 은퇴시점이 조금 뒤로 갈 수 있다는 현실을 고려했다"면서 "좀 더 길게 넓게 투자하는 기회를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글라인드 패스에 의거한 투자를 통해 국내 투자 기회와 해외 투자 기회에 황금 배분이 무엇인가 연구 공부하면서 실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티로프라이스 토마스 폴락 멀티에셋 솔루션 대표와 와이엇 에이 리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각각 '글로벌 시장 및 자산배분 전략'과 'TDF 운용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와이엇 에이리 매니저는 "한국에서 적절한 국내 투자비중을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은 원화와 원화에 대한 환헷지를 한 경우를 모두 포함해 글로벌 주식과 낮은 상관관계로 보여 전체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국내 주식 투자비중은 10% 정도다.

또 액티브 운용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초과 수익을 내는 유일한 방법은 액티브 운용이라는 판단"이라며 "액티브는 인덱스 전략에서 부가 가치를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액티브 운용에서 작은 규모의 초과수익도 장기적으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티로프라이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세계 607명 투자전문가가 약 9623억 달러(약 1139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대형 자산운용사다. 그 중 TDF는 1423억 달러(약 168조원) 수준으로 미국 내 3위 규모다. 미국 TDF 시장은 상위 3개 운용사가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TDF알아서2050은 환헷지형과 환노출형을 동시에 출시해 투자자가 환율변동위험을 피하거나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17년 3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를 출시해 2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9일 2050을 추가로 출시하며 기존 7개 펀드에서 9개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성주호 경희대 교수는 "2050은 신입사원을 위한 노후설계 상품인데, 2050년이 되면 국민세금은 3배가 늘어나고 생산가능인구는 30%가 줄어든다. 부정적 측면이지만 스스로 은퇴를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의 적절한 출시"라고 전했다. 

성 교수는 이어 "국내에서 퇴직연금 규제를 푸는 것은 학술적으로든 지속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규제가) 풀려 글로벌 투자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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