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4대그룹 총수 신경영] 구광모 회장 "젊은 감성"

기사입력 : 2019년09월13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3일 12: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수·순혈·하향 깨고 실용·개방·수평으로
버릴 건 버리고 핵심산업 집중해 새 도약 꿈꾼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그룹과 주요 계열사들이 들어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한때 63빌딩과 더불어 여의도의 랜드마크였다. 말쑥한 감색 정장과 넥타이를 맨 비즈니스맨들이 서류가방을 들고 분주하게 드나든다. 외국인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1년 새 눈에 띄게 달라졌다. 청바지와 반바지를 입은 모습이 더 많다. 전형적인 비즈니스맨 복장을 차려입은 이는 드물다. 전통적인 복장 코드에서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 허용으로 넘어갔다가 '젊은' 구광모 회장이 들어선 후 완전자율복장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완전자율복장제는 현재 LG그룹의 대부분 계열사가 전 근무일로 확대 적용했다.

지난해 6월 29일 출범한 구광모호(號) LG그룹이 어느덧 2년 차에 접어들었다. 40대 젊은 총수는 글로벌 경영 환경과 시대 변화에 발맞춰 LG그룹 전반의 DNA를 바꿔 가고 있다. 보수적이던 조직에 실용주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첫눈에 띄는 변화가 바로 완전자율복장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구 회장은 조직문화와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다.

주요 사업에 '선택과 집중'의 결단을 보이면서도, 그 과정에서 잡음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간다. ‘젊은 LG’, 구광모호 LG그룹이 거쳐온 1년간의 변화를 짚어봤다.

◆ 보수·순혈·하향 깨고 실용·개방·수평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첫 경영 행보로 연구개발(R&D) 인재 육성을 위한 행사인 'LG 테크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진=LG]

LG그룹은 지난 1947년의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을 모태로 한 재계 서열 4위(자산총액 기준)의 기업집단이다. 73년 차 기업인 만큼 내부에 켜켜이 쌓여 온 보수적인 분위기를 숨기긴 어려웠다. 젊은 구광모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이 같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수적인 문화의 뿌리는 순혈주의에 있다고 진단했다. LG그룹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해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임원으로 승진한 'LG맨'만 중용되는 인사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는 그룹이 바뀌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구 회장 주도의 첫 정기 인사에서 LG그룹 모태인 LG화학 신임 대표이사(부회장)에 3M 출신의 신학철 수석부회장이 내정됐다. LG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가 LG화학의 CEO로 임명된 것은 지난 1947년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어 지주회사인 ㈜LG의 경영전략팀 사장에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베인&컴퍼니의 홍범식 대표가 영입됐다. 자동차부품팀장으로는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 출신 김형남 부사장이 발탁됐다.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진은 회장에게 연 2회 사업을 보고한다. 이 사업보고회는 일방적인 실적 점검과 미래 계획을 발표하는 하향식 구조로 진행돼 왔다. TV 드라마에서처럼 미리 서류로 보고된 내용을 읽으면 회장이 코멘트하는 식이었다. 젊은 구 회장은 이를 토론 방식으로 개편했다. 핵심 화두를 놓고 경영진이 치열하게 토론하는 분위기로 바꿨다. 회장의 지침을 받드는 방식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현 가능성, 과정에서 예상되는 난관 등을 짚어보는 자리로 변화한 것.

최고경영진의 토론 문화는 조직 전반의 토론과 소통을 장려하는 문화로 바뀌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 ‘살롱 드 서초(Salon de Seocho)’라는 공간을 만들었다. 연구원들이 소속과 직급에 무관하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문화활동을 즐기는 곳이다. LG전자는 LG트윈타워에도 경영진과의 오픈 커뮤니케이션, 재능기부 수업, 소규모 행사가 가능한 ‘다락(多樂)’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LG전자가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 1층에 ‘살롱 드 서초(Salon de Seocho)’를 열었다. 살롱 드 서초의 재즈 공연 모습. [사진=LG전자]

◆ 비주력사업 버리고 신성장동력 찾고...‘결단’ 이어가는 구광모號

몸에 밴 문화를 바꾸는 것 외에 사업구조의 변화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격히 바뀌는 것에 발맞추지 못하면 도태되는 건 순간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수년간 검토만 할 뿐 시행하지 못했던 결단을 내렸다. 국내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기로 한 것. 16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부를 살리기 위한 LG그룹의 마지막 카드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사실 재무적 실익만 따지자면 LG전자는 4~5년 전에 스마트폰 공장을 이전해야 했다”며 “정계 반응이나 여론을 의식해 선뜻 추진하지 못했던 일인데 구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엔 ㈜LG와 LG전자, LG CNS가 차세대 연료전지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 투자했던 연료전지 자회사 ‘LG퓨얼셀시스템즈’를 청산하기로 했다. 약 5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수소연료 분야에서 기대한 것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LG CNS는 미국 병원 솔루션 사업을 정리했고, ㈜LG는 LG CNS 지분 37.3% 매각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오랫동안 골칫거리였거나 더 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는 비주력사업을 정리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발굴이나 주력사업 투자에는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구 회장이 이끌어가는 ‘뉴 LG’가 주목하는 신성장동력은 올레드(OLED), 전장, 로봇 사업이다. 지금까지 투자를 지속해 온 전장 사업과 로봇 사업에선 내년부터 영업이익을 내겠다는 내부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드에 집중하자는 그룹의 방향성을 설정한 뒤 LG화학은 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다우듀폰으로부터 차세대 올레드 기술인 잉크젯 프린팅 관련 특허와 공정기술을 인수하기로 했다. 현재는 막판 협상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모듈 생산라인인 베트남 하이퐁 법인에 2263억원을 출자했다.

전장 사업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LG전자 전장부품(VC, 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의 명칭은 지난해 말 전장(VS, 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로 이름을 바꾸며 ‘솔루션’을 강조했다. 향후 VS사업본부가 부품뿐 아니라 자율주행 등 관련 서비스를 아우르겠다는 의미다.

추후 LG전자의 로봇사업센터가 맡게 될 역할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업계에선 LG CNS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약 1조원에 달하는 매각대금으로 관련 인수합병(M&A)이 진행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밖에도 신기술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LG그룹은 미국에 투자계열사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설립했다. 이곳을 통해 미국 스타트업에 약 1900만달러(약 219억4500만원)를 투자했다. 투자가 이뤄진 스타트업들은 자율주행차,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분야를 아우른다.

◆ 日 수출 규제, 계열분리 불씨 등...1차 시험대 오른 LG그룹

미·중 무역분쟁이 G20 정상회의에 맞춰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회담 이후 살짝 누그러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본의 수출 규제라는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 일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의 핵심 부품인 레지스트(감광제)와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 절차를 강화했다. 이들 품목은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에 직·간접적 피해를 줄 수 있다.

이 밖에 구광모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는 구본준 전 부회장의 계열분리다. LG그룹은 장자 승계 원칙을 따르고, 새 총수가 취임하면 다른 형제는 독립하는 전통을 지킨다. LS그룹, GS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구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구본준 전 부회장이 어떤 식으로든 분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기와 방식은 현재로선 정해지지 않았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대상 김마누…최우수상 오춘·김유정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김마누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마누는 10월 1일 오후 4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 스테이지66(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넌 나에게'를 불러 톱 10에 올랐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 음원제작 및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4번 김마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최우수상은 '하늘 위에 저 수 많은 별들은 밤이 있기에 더욱 밝게 빛나죠'를 부른 밴드 오춘이 차지했다. 'Good Enough'를 부른 김유정은 또다른 최우수상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요하지 않아'를 부른 무화에게 돌아갔다. 무화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루키상은 'Unsettled'를 부른 수피(soopie)가 차지했다. 수피는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는 톱 10에 오른 유구름, 널디나, 김지신, 나린, 윈지도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우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10번 오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경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3번 김유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이날 심사는 K팝 원조 작곡가 김형석,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이 맡았다. 김형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히든스테이지'에 대해 "싱어송라이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대회였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작사, 작곡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는 보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스토리가 있고 드라마가 있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노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데, 오늘 무대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기쁘게 봤다. 아이돌 시장도 크고 중요하지만, 그 다음과 '비욘드 K팝'에 대해 희망을 봤던 대회였다. 이런 무대와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 많이 고생하셨고, 정말 좋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형석 심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무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올해로 3회째인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 6월부터 본선에 오른 24개 팀(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뉴스핌TV에 출연하여 자작곡과 자유곡 등 두 곡씩 불러 실력을 겨뤘다. 본선 영상을 바탕으로 총 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1명이 기권하여 23팀(명)이 겨룬 본선에서 심사위원 점수와 대중 점수 등에서 높은 성적을 얻은 참가자들이 '톱 10'에 올랐다. 이날 경연은 뉴스핌TV가 영상으로 제작하여 추후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는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oks34@newspim.com 2025-10-01 19:13
사진
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